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가 누구인가보다 그가 왜 끊임없이 전쟁과 빈곤, 권력과 차별, 소비사회의 모순을 이야기해왔는가에 집중합니다. 영국 브리스톨의 뒷골목에서 시작해 팔레스타인 분리장벽과 우크라이나 분쟁 현장까지, 뱅크시는 도시의 벽을 캔버스 삼아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그려왔습니다. 그에게 벽은 목소리를 잃은 이들을 대신해 권력과 통제, 차별과 경계를 고발하는 가장 직접적인 매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벽과 저항, 유머와 풍자, 평화와 인류애까지 뱅크시가 작품을 통해 던져온 메시지를 차례로 조명합니다. 소더비 경매 도중 파쇄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Girl with Balloon」을 비롯해 「Love is in the Air」, 「Laugh Now」 등 뱅크시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뱅크시의 그림은 거리와 벽을 넘어 지금도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중요한 것은 가면 뒤의 인물이 아니라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아닐까요? 전시에서 마주한 여운을 집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면 내 공간에 어울리는 원화 한 점을 걸어보세요. 월 1만 원대 그림구독으로 나의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보세요.